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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 후보와 일정을 동행한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체험을 건의하고 대책 마련을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도 체험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 후보는 “이 철도는 처음 기획 때부터 졸속으로 이뤄졌다. 시속 80㎞ 이상 못 달리게 돼 있고 탈선 위험도 있다”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이 김포와 인천 검단을 통과하게끔 (연장)하고 (수도권을 순환하는) 외곽순환 전철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포도시철도는 1편성이 전동차 2량으로 구성된 도시철도로 이용객 정원 172명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용객이 정원의 2∼3배가량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률이 300%에 육박해 탑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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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가 제안한 33공약에 따르면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원의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 지급 등이 있다. 그는 안심식사카드, 반려동물 소유주 무료진료카드, 안경무료맞춤카드 등 이른바 ‘무료 3종 카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결혼하면 1억원 지급,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 등 공약도 내놨다.
최근에는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13초 가량의 대선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렸다. 해당 전화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증샷이 이어지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