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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에 따르면 아버지 A씨는 지난 9월 29일 사망했다. 이는 9월 7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22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7월 28일 1차 접종 때와 2차 접종 후 경미한 이상 반을 겪긴 했지만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 팔 통증이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빠는 평소 감기도 안 걸릴 정도로 병원과 거리가 멀고, 어디가 아프다거나 몸이 이상하다는 적도 없었다. 최근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도 특이사항이나 기저질환이 없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술, 담배도 전혀 하지 않으셨고 종종 걸어서 출근하시며 쉬는 날엔 등산을 하시고 건장한 아들과의 턱걸이 내기에서 이길 정도로 건강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청원인은 “그래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납득도 할 수 없으며 백신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응급실에서 받은 사체검안서 사망 사유에도 미상으로 나와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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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는 ‘피곤할 테니 먼저 들어가서 쉬라’는 어머니의 말에 9월 29일 오후 6시 30분경 먼저 퇴근하셨다. 어머니가 2시간여 뒤인 오후 8시 30분경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 보니 아버지는 쓰러져 있었다”며 “바로 구급차를 불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너무나도 건강하셨던 아버지이시기에 돌아가신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진행했다”며 “이후 부검 결과로는 지주막하출혈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게에서 어디가 불편하다거나 특별한 이상도 없었다고 하고 딸의 생일이라 저녁에 초를 불기로 한 약속 때문인지 오히려 즐겁게 일하시며 웃으며 기분 좋게 퇴근하셨다고 한다”며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의심은 더욱더 커졌고 그 뉴스가 저희 아버지에게 일어날 일일 줄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생일이 늘 그래 왔듯이 행복하게 지나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직접 백신을 예약했던 죄책감에 슬픔을 떨쳐버릴 수도 없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을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 백신 패스라는 정책을 내놓으며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 이상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든 인과관계를 설명,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개인이 아닌 국가가 져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