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소셜 카지노를 넘어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신작 출시 역량을 입증했다. 향후 시뮬레이션, 매치3 등 새로운 분야의 신작 출시를 통해 캐주얼 게임 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신규 슬롯 게임을 출시해 소셜 카지노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홍콩 환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9%에 달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44.8%를 기록해 높은 수익 창출 능력을 갖췄다.
성종원 미투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투젠은 지난 2012년 최초 슬롯 게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에 관한 전문성과 역량을 쌓아왔다”며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미투젠은 지난해 말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증시 불안 속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판단해 한 차례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미투젠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밸류에이션을 조정하고 다시 한번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319만9200 DR(주식예탁증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7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72억 원 규모다.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월 5일과 6일 청약을 실시해 8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