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시티 "고용시장 우려에 보다 공격적 금리인하 필요"

이주영 기자I 2024.09.25 23:58:4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내 구직난이 부각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보다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려야할 수도 있다고 시티그룹이 25일(현지시간)지적했다.

이날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지표들에 따르면 고용시장 우려가 나타나며 연준은 보다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개인들이 구하기 어려운 일자리를 찾는 비율이 증가하며, 실업률 증가가 단순히 고용의 공급과 수요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고용조건의 수준이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를 고려했을 때 시티그룹은 미국 경제가 이미 불황에 빠졌던 2001년 9월과 유사한 상황을 연상시키고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시티그룹은 9월 고용보고서에서 이전보다 소폭 감소한 7만개 신규 일자리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실업률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4.3%에서 향후 4.4%까지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투자은행은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50bp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