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고가의 겨울 외투 제조업체 캐나다구스 홀딩스(GOOS)가 회계연도 4분기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후 1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캐나다구스의 주가는 13.97% 상승한 13.0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구스의 4분기 매출은 3억5800만캐나다달러로 예상치 2억9300만캐나다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센트로 예상치 14센트를 웃돌았다.
다니 레이스 캐나다구스 CEO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시장에서 소매점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 카테고리 전체에서 매출을 향상시켰으며 조직을 간소화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가속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캐나다구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로 증가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도 낮은 한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