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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카카오 서비스 장애 이슈 악용 사이버 공격 주의

김현아 기자I 2022.10.17 21:18:48

카카오는 장애 복구 과정에서 별도의 설치 파일 요구안해
과기정통부, 설치 유도 해킹메일 확인해 유포사이트 긴급 차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먹통이 됐다, 17일 현재, 80%정도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과 관련하여, 이를 악용한 해킹메일과 스미싱 문자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카카오는 “장애 복구 과정에서 별도의 파일 설치를 요구하거나,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사이트에 로그인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파일(KakaoTalkUpdate.zip 등)로 위장해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메일을 확인하여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

또한,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하여 사용자 계정정보(ID/PW 등)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메일을 열람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내PC돌보미는 PC, 스마트폰 등 단말기 무상 보안점검 서비스로, 보호나라 홈페이지 → 보안점검 → 내PC돌보미에서 신청 가능하다.

① 해킹메일 예방 방법

-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 및 첨부파일은 열람 금지

- 이메일 첨부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자제

- 이메일 내부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 정상 사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

② 스미싱 문자 예방 방법

-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고 바로 삭제

- 휴대폰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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