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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도 지난해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과 교역한 규모는 전년보다 10.4% 감소한 6억8166만달러(수출 5811만 달러·수입 6억2355만달러) 수준이었다. 대(對)중국 무역적자는 2020년 6억6480만달러에서 5억6544만달러로 축소돼 김정은 집권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8.2%에서 2021년 95.6%로 확대됐다. 중국 편중 현상이 여전한 데다 무역의존도도 최고 수준이던 2018년(95.8%)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북한과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나라는 베트남이었고, 인도와 태국,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홍콩,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95.6%)과 베트남(1.7%)을 제외한 10위권 내 나머지 8개 국가가 북한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철강’이 차지했다. 지난해 북한의 철강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9.7% 증가한 2893만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에 이어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광물성 연료·광물유’, ‘시계·부분품’도 수출 상위권 품목에 속했다.
최대 수입 품목은 2020년에 이어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연료’로 3억7035만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의 58.7%를 차지했다. 또 ‘플라스틱 및 그 제품’, ‘고무 및 그 제품’이 수입 상위 품목의 자리를 지켰고, ‘비료’는 새롭게 수입 상위 품목에 포함됐다.
공사 관계자는 “북한은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유입과 확산을 경계해 국경봉쇄를 단행하면서 대외무역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이마저도 UN 대북 제재로 중국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4월간 중국과의 화물열차 운행 재개(4월29일 운행중단)로 4월까지의 중국 교역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증가했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상승 추세여서 무역액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북한의 국경개방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