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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설계자산 제공에 대한 대가로만 이뤄진 전형적인 기술집약적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료와 함께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라이선스료에 이어 로열티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2013년에 창사 이래 처음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18년 141억원과 지난해 161억원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글로벌 10위권 반도체 기업인 NXP를 비롯해 중국 하이실리콘, 대만 리얼텍 등 전 세계 100개 이상 반도체 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업체나 특정 지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IP인 ‘비디오코덱’에 이어 2018년에는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에서 첫 매출을 일궜다. 올해엔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비전 IP인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에서의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슈퍼레졸루션은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화질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