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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는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고, 최소 339채의 가옥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23시 56분께 해당 지진이 국내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재외국민 피해상황도 없는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번 지진으로 약 11만1000명이 진도 V(보통)~VIII(심함)에 해당하는 진동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VIII 등급의 지진이 발생하면 일반적인 건물에서 부분적인 붕괴가 발생하고, 굴뚝·기둥·기념비·벽 등이 무너질 수 있다. 지난 2017년 3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멕시코 중부 대지진의 최대 진도가 VIII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북서쪽 또는 남동쪽으로 경사진 지각 내 단층에서 발생한 정단층 지진으로 분석했다. 정단층은 두 판이 서로 멀어지며 하나가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의 단층을 의미한다. 두 판의 움직임으로 지각이 늘어나다가, 암석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으면 단층면을 따라 한쪽 지반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이 과정에서 지반의 급격한 움직임이 지진파 형태로 퍼지며 땅이 흔들리는 것이다.
특히 티베트 고원은 지구상에서 3번째로 큰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지역으로, 두 판의 지각 운동에 의해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정단층 단층운동 방향과 티베트 고원이 동서 방향으로 확장 중이던 방향이 일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지진의 원인이 티베트 고원 지역의 지각 확장 운동과 관련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기상청은 이번 정단층 지진이 대략적으로 길이 50㎞, 폭 20㎞ 규모의 파열 단층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했다.
판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티베트 고원 내부와 경계 지역은 1900년 이후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29회 발생하는 등 지진 피해가 잦았다. 지난 1950년에는 규모 8.6의 아삼-티베트 지진으로 40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