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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이크 잡는 전현무 "초등학생도 알게 중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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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08 15:47:57

KBS 입사 20주년에 메인 캐스터 출격
남현종·이영표와 북중미 월드컵 중계 호흡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축구 캐스터로 변신하는 방송인 전현무가 KBS 입사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보은하는 차원에서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KBS는 8일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메인 캐스터 전현무와 남현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KBS 축구 캐스터로 변신하는 전현무. 사진=KBS
KBS 축구 메인캐스터로 나서는 남현종. 사진=KBS
전현무는 이번 중계의 방향을 ‘쉬운 중계’로 잡았다. 그는 ”이영표 위원에게 저를 도와달라고 했더니 ‘초등학교 3학년도 이해할 만한 중계를 하라’고 했다“며 ”전문적인 부분은 남현종 캐스터가 워낙 잘한다. 저는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운 중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현종 캐스터도 전현무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영표 위원과 제 강점은 진중함에서 오는 재미“라며 ”사람이 막 웃길 수는 없다. 그래서 전현무 선배가 합류한 것“이라고 했다.

전현무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를 통해 스포츠 중계에 입문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 때가 캐스터로서 최상이었다“고 농담하면서도 ”역도보다 축구를 더 잘 안다. 역도는 ‘역알못’이었다. 초보 캐스터 느낌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해설 파트너 이영표 위원과 호흡도 관심을 모은다. 전현무는 이영표 위원에 대해 ”초롱초롱한 눈 속에 ‘언젠가 저놈 잡아야지’ 하는 눈빛이 있다“며 ”남들은 ‘초롱이’라고 하지만 제게는 학생주임 같은 눈빛“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껏 혼날 준비가 돼 있고, 놀릴 준비도 돼 있다. 뱀띠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전현무는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긴장감 없이 일찌감치 32강을 결정짓는 예선이 되면 좋겠다“며 ”목이 쉬어도 좋고, 한국에 돌아가서 목소리를 못 써도 좋다. 이왕이면 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우리나라 경기는 감정이 북받치는 정도가 다르다“며 ”그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새로 도입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이영표 위원의 분석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남현종은 ”전후반 22분을 가장 빠르게 요약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이영표 해설위원“이라고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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