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종 산업 데이터 융합플랫폼과 약료 데이터 기반 디지털 약국 플랫폼, 기업용 헬스 데이터 유통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이종 산업 데이터 융합플랫폼은 금융·의료·피트니스 등 이종 산업 사용자 데이터를 획득해 이종 서비스 간 API 연동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을 개발해 결합데이터 기반 건강나이, 건강증진 프로그램, 맞춤 운동 추천, 보장분석 맞춤 보험 추천 등 융합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에스앤피랩 컨소시엄은 지난해 데이터 플랫폼을 런칭해 1차 실증을 진행했고, 올해 데이터 수요기관별 맞춤형 AI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에스앤피랩 연구팀은 “내년에 컨소시엄 참여기관인 DB손해보험에 실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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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약국 보험 청구 프로그램을 연동하고, 처방전 인식을 위한 OCR 기술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약료 서비스 실현을 위한 부작용 관리, 약물상호작용 등 콘텐츠 설계 및 제작, 만성질환자 추천 콘텐츠 모델 검증·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온누리에이치엔씨 연구팀은 “연말에 약국·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실증을 위한 베타테스터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헬스 데이터 유통플랫폼 타깃은 의료기기 제조사, 콘텐츠 기업, 보험사, 대학, 연구기관, 제약사 등 기업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차의과학대학이 비정형 의료데이터 가치 평가 방법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이 헬스데이터 거래를 위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서비스모델과 운영프로세스, 과금 체계 상세설계를 기반으로 올해 산업 생태계 내 확산 모형을 설계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한 플랫폼 검증·고도화를 위해 헬스데이터 유통 서비스 실증에 대한 사용성 평가 결과 분석 및 검증, 수요-공급 매칭 데이터 큐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세부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이들 컨소시엄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컨설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