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는 매장량 200만t에 이르는 국내 2위 텅스텐 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CBI는 최근 광물 자원개발 기업 ‘구보’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6.88%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으로부터 울진군 쌍전광산의 채굴권과 개발권을 인수, 산업통상자원부 광업등록사무소에 광업권 이전 등록을 완료했다.
구보 관계자는 “매장량 2590만t 가치는 단순 계산할 경우 3조6000억원의 가치에 이른다”며 “여기에 희토류와 함께 공급 위험도가 가장 높은 핵심전략자원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더한다면 그 가치는 수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70년대 중국의 텅스텐 가격 덤핑으로 휴광을 한 것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라며 “쌍전광산을 다시 개발해 세계 최고의 텅스텐을 채광·생산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