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를 발견했다.
이날 SBS가 공개한 CCTV영상을 보면 신씨가 타고 있던 흰색 SUV 차량은 3차선 도로를 달리다 방향지시등을 켠 채 멈춰섰다.
|
차 안에서 술 냄새가 나자 경찰은 신씨에게 총 네 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씨는 이에 모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신혜성은 1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모임을 가졌다”며 “이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 도난 신고된 차량이 신씨의 차량과는 차종이 완전 다르며, 사건 당시엔 대리주차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께 경찰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체포 15시간 만에 귀가한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씨는 타인의 차량인 줄 알지 못한 상태로 차를 운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