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합산 거래대금은 이날 28조1804억2200만원으로 시장 개설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 3월 27일, 27조6971억8400만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코스피 시장만 놓고봤을 때도 16조8056억5600만원이 거래돼 1위를 기록했다. 5월 28일(14조4792만1300억원) 기록을 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 2.87% 오른 2147.0에 거래됐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은 것은 2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원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이 약해지자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만 2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선물 시장에서도 코스피200선물과 미니선물을 합쳐 6578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도 1조14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386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등 투자 주체들의 손바뀜이 커졌다.
코스피 기관 순매수 규모는 역대 3위이고 코스피 개인 순매도 규모는 역대 4위다.
이런 손바뀜 속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6%대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 0.80% 하락한 737.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35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22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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