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및 결제, 판매상품에서 호평
서비스 및 가격에선 가장 낮은 점수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7곳 가운데 스타벅스의 소비자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영향은 서비스부문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것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 서울 시내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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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스타벅스의 종합만족도 3.99점으로 가장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격 및 서비스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스타벅스의 종합만족도 3.99점으로 가장 높았고 엔젤리너스가 3.6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커피빈이 3.93점, 할리스커피가 3.92점, 이디야커피와 투썸플레이스가 각각 3.83점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브랜드들의 종합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주문 및 결제’와 ‘판매상품’부문에서 4.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3.5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각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하여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최근 3개월 이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만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4월7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