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금천구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동친화도 조사는 아동, 보호자, 아동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니세프에서 지정한 표준 설문 조사지를 활용해 조사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조사 영역은 △ 놀이와 여가 △ 참여와 시민의식 △ 안전과 보호 △ 보건과 사회서비스 △ 교육환경 △ 주거환경 아동친화 6개 영역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참여링크로 진행됐으며, 총 1,74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아동친화도 6가지 영역의 전체 평균 점수는 3점 척도 기준 2.43점이 나왔다. 주거환경이 2.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의식이 2.01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8년 처음 시행한 아동친화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전체 평균 2.39점에서 2.43점으로 놀이와 여가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이번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구민 의견을 수렴해 아동의 권익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윤정희 아동청년과장은 "아동친화도 조사는 금천구 아동권리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금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