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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10개 전력그룹사는 1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이 같은 비상대책 계획을 확정했다. 한전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부추긴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발전연료비 급등으로 올 1분기 7조80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적자가 매출의 절반 수준인 3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한전그룹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필리핀 현지 전력회사 SPC와 협업 중인 세부 화력발전소와 미국 볼더3 태양광발전 사업 등 해외사업을 연내 매각해 1조9000억원의 자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건설 기술을 개발하는 출자회사 한국전력기술(052690) 보유 지분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51%를 뺀 14.77% 매각해 4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비롯해 4000억원 규모의 출자회사 지분과 경기도 의정부 변전소 잔여 부지를 비롯해 도합 7000억원에 이르는 보유 부동산 25곳도 팔아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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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그룹사는 이와 함께 흑자 전환과 재무상황 정상화까지는 정원을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같은 경상경비를 30% 줄이고 발전소 예방정비 기간도 단축해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아끼기로 했다. 부족한 인력은 그룹사 간 유사업무 통폐합과 민간 아웃소싱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1조2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하동 석탄화력발전소 1~6호기 보강사업도 내년 이후로 미룬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해 한전KDN 같은 비상장 자회사 지분을 상장시킨 후 매각하거나 당장 팔 수 없는 부동산도 대체시설 확보 후 매각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와 연료비 원가연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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