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도 예상치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판호 발급 소식을 접했다. 당장 호재로 작용했다. 29일 장 마감 주가는 7만4400원. 전일 종가 대비 20.19% 뛰어올랐다. 회사 측은 “중국 서비스 관련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넷마블이 대형 야심작 ‘마블퓨처레볼루션’ 발표회를 진행해 마침 중국 판호 전망 질문이 나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저희도 기대를 가지고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전 2~3종에 그친 판호 발급이) 소규모 개발사에 콘솔 게임 위주라서 정말 판호가 제대로 나오는 건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검은사막모바일 판호 발급으로) 이젠 중국 진출이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의견에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이 반박했다. 위 학회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중국은 찔끔찔끔 하나씩 판호를 던져주면서 한국 정부의 간을 보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런 상태에서 감나무 밑에 앉아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국 국가신문 출판광전총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총 43종의 외자 판호가 발급됐다. 이 중 검은사막모바일(중국명 黑色沙漠)이 한국 게임으로 유일하게 올라있다. 나머지 42종 게임은 미국과 일본 등 게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게임도 있다.
현재 업계 전반의 분위기는 ‘판호 발급 청신호’보다는 ‘이례적인 사안’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판호 발급이 결정되는 까닭이다. 그대로 예측 불가다. 이 때문에 올해 2월 이후 4개월여 만에 한국 게임 1종의 판호가 발급됐다고 하반기 판호 발급 여부까지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다소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판호총량제도 유지 중이다. 판호 발급량에 제한을 두고 점차 그 수를 줄여왔다. 게임 내용도 직접 규제한다. 지난달부터 판호 발급 기준을 강화해 사회주의 가치관 부합 여부와 중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지를 따지는 부분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