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7.6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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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망을 살펴보면 서울의 11월 HBSI 전망치는 86으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85.3을 기록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했다. 부산(78.7), 대구(74.2), 대전(78.5)가 전월대비 9~10포인트 상승하며, 70선을 회복했다.
정비사업 경기는 6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는데 공공재개발의 영향이 컸다. 최근 정부 주도 ‘공공재개발’ 공모 신청 사업지가 60여곳에 달할 정도로 사업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11월 재개발 수주전망은 91.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11월 수주전망도 88.4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올랐다.
다만 코로나19와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아직 주택경기 회복을 단언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주도 주택공급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민간부문의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