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신용카드+삼성페이' 해외 결제 길 열리나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삼성페이에 등록된 국내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존에는 현지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해외 삼성페이 결제가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삼성페이에 등록된 국내 신용카드로도 해외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결제 확장성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중 하나가 해외에 나갔을 때 현지 신용카드 없이도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삼성카드나 신한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해외 어디에 가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해외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통해 결제를 할 수도 있게 된다. 해외에서는 삼성페이도 NFC 결제 방식을 지원하지만, 현지 신용카드가 있어야 사용 가능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해외 결제가 보다 편리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운영사는 삼성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카드는 해외 삼성페이 결제자를 위한 신용카드 상품을 추가로 낸다. 비슷한 방식으로 삼성페이는 다른 카드사와 제휴 관계를 넓혀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