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의료계에는 가상의 영상을 실제 영상 위에 합성해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증강현실’이 다양한 영역에서 많이 이용된다.특히 의료 분야에 있어서 증강현실은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해 각광받는다.
4일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은 서울대 의공학교실 김희찬 교수팀과 함께 로봇 갑상선수술에 증강현실 영상을 도입, 실제 수술 중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것이 수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시행한 CT 영상으로부터 증강현실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3D 프린팅 모델과 실제 로봇 갑상선수술영상에 적용해 두 영상이 98% 이상 정확도로 일치하는 지를 확인했다. 식도·기도·경동맥 등 수술 중 다치면 위험할 수 있는 구조물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수술자에게 높은 정확도로 보여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채영준 교수는 “로봇 갑상선수술을 하다보면 간혹 중요한 장기가 손상 될 가능성이 있는데, 증강현실을 도입하면 비교적 경험이 적은 수술자들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학회 공식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