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연구자 커뮤니티에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시작한다.
CERN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지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입자 물리학 연구소이다. 연구소 설립 초기부터 입자 가속기 등을 이용해,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에 기여했다. HTML과 월드와이드웹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힉스 입자 발견으로도 잘 알려졌다.
CERN은 23개 정회원국과 8개 준회원국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비회원국이다. 우리나라가 가입하게 되면 국제협력 연구 등에 이점이 있지만 분담금이 적지 않아 정책 연구를 통해 타당성을 살펴봐야 한다는게 과기정통부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CERN은 국내총생산(GDP) 비율로 분담금을 내는데 협상에 따라 분담금도 달라질 수 있고, 참여 요건도 달라질 수 있다”라며 “아직은 정책 연구 수준으로 가입 여부 등은 결정된 게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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