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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보부는 지난 3일 이란 중부 케르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 연루된 공범을 총 35명 검거했다며, 당시 폭탄 조끼를 입고 범행을 벌인 2명 중 1명이 타지키스탄 국적을 보유한 이스라엘계 바지로프 보즈로프(24)라고 주장했다.
또한 ‘압둘라 타지키’로 불리는 타지키스탄 출신 용병이 이번 테러 범행을 설계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란 정보부는 “보즈로프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슬람국가(IS) 숭배를 접하게 됐으며 이에 현혹돼 밀수꾼들의 도움으로 이란을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갔다”며 “보즈로프가 아프가니스탄의 IS 기지에서 교리 학습과 훈련을 받았으며 몇달 후 이란으로 다시 입국해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합류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란은 폭발물 테러 직후 배후 세력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