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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차표 첫날 예매율 52.6%…26만명 몰려

김용운 기자I 2020.09.08 18:34:07

한국철도 100% 비대면 추석 열차표 예매 시행
8일 경부선·경전선·동해선 등 9개 노선 예매 진행
9일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등 예매 진행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철도는 경부선 등 9개 노선의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총 공급좌석 50만석 중 26만석이 팔려 52.6%의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추석 연휴 열차표 예약이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추석 승차권 예매 변경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 예매에서는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경의·경원·경북·동해남부선 등 9개 노선의 예매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차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해 공급 좌석이 200만석에서 100만석으로 줄었다. 첫날 예매율 52.6%는 작년 추석 같은 노선 예매율 49%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 추석 예매 첫날 예매객 26만명은 작년 추석 같은 노선 예매객 47만명의 55%에 불과하다.

9일에는 호남선·전라선·강릉선·장항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춘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전 구간 모두 자유석과 노인석, 자전거 거치대석은 운영을 중단한다. 예매매수는 1인당 최대 12매이며 1회당 6매 이내만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9일 오후 3시부터 13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13일까지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특히 지난 1일에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고객(경로·장애인)은 9일부터 13일까지 반드시 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하고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9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 할 수 있다.

한국철도의 추석 열차권 예매 기간 중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를 예매하지 못한 귀성객은 수서고속철도 예약 기회를 노리면 된다.

SRT 운영사 SR은 오는 16일에 경부선 예매를 시행하고 호남선은 17일에 예매를 시행한다. SR도 열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 또한 창구 발매 없이 비대면으로만 예매를 진행하는 만큼 SR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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