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레일이 공급하는 238만석 가운데 82만석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만이 역에서 예매된 것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레일은 8·9일 이틀 동안 ‘2019년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 결과, 예매율이 총 34.6%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예매 비율은 각각 온라인 77만석(93%), 역 6만석(7%)으로 나타났다. 압도적 온라인 예매 비중에 역 예매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36.4% △경전선 37.8% △동해선 35.5% △호남선 38.2% △전라선 44.9% △강릉선 18.7% 등이었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2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경부선 63.1%, 호남선 65.2% 등 총 59.1%에 달했다. 2월 5·6일 상행선 예매율이 경부선 68.4%, 호남선 72.9% 등 총 65.8%로 이틀 간 귀경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석은 9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역창구와 자동발매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명절 예매 기간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13일 밤 12시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명절 승차권의 환불 위약금 기준은 예약부도를 최소화하고 실제 이용자의 구입기회를 확대하고자 평소보다 강화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