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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이 10개를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코넥스 상장사인 아이진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로써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10개가 됐다. 이들 기업의 업종은 각각 IT 6개사, 바이오 4개사였다.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 기업은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평균 51.6%를 기록했다. 종목별 상장일부터 11일까지 코스닥지수 등락률 평균치가 12.5%인 점을 고려하면 코넥스 이전 상장사의 주가 흐름이 전체 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이다.
주가 수익률이 두드러지면서 거래 또한 활발해졌다. 이전 상장 후 이들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8.0배, 65.7배 늘었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 8곳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기업은 리드 엠지메드 매직마이크로 예스티 등 4개사다.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창업기업의 성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코넥스 상장사의 성장과 함께 코스닥시장으로의 활발한 이전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