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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토목학회는 매년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문적·실무적 기여도와 혁신성, 파급력이 가장 뛰어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여한다. 수상 논문은 건축과 도로, 교통 인프라 등 여러 부서와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계약서와 시방서에 담긴 요구사항을 분석해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AI로 자동 배정하는 기술을 다뤘다.
연구팀은 AI 언어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계약 문서에 포함된 요구사항을 부서별 역할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여기에 분석 결과를 건설 현장의 위치 정보와 연계해 부서별 업무를 디지털 지도 위에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시하는 ‘대화형 매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로 건설 현장의 각 부서와 협력업체가 방대한 시방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디지털 지도를 통해 자신의 업무 위치와 책임 범위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실증 연구에서도 AI 모델이 높은 분류 정확도를 기록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태우 교수는 “AI 기술을 건설관리 분야에 접목한 이번 연구가 현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공사 지연과 업무상 분쟁 위험을 줄이는 스마트 건설의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