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중국의) 수출 통제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고 뿌리가 깊다”며 “그냥 하나의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 현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문제로, 일단은 원만하고 신속하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간 갈등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때가 되고 상황이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며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이어 “어른들이 실제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가 있다”며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고 실효적일 때, 의미 있을 때 할 것이다. 나설 때 나서야지, 나서지 않아야 할 때 나서면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 연대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안타까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그 안타까운 역사 때문에 우려도 많다. 역사적 경험이란 그런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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