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MBC 기상캐스터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날씨를 전했다. 이현승 기상캐스터는 낮 12시 ‘뉴스데스크’에서 검은색 투피스을 입고 머리를 묶었고, 금채림 기상캐스터는 오후 5시 ‘뉴스와경제’ 와 9시 ‘뉴스데스크’에서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오전 6시 ‘뉴스투데이’에서 네이비 원피스를 입었다.
이들은 고인 1주기를 맞아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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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15일 사망했다. 부고는 3개월 만에 알려졌고 고인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 속 17장 분량의 유서와 통화 내용,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동료 직원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해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와의 계약을 해지했으나, 유서에 함께 거론된 다른 기상캐스터들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조직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는 않아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형사처벌 등 근로기준법상 처분을 MBC에 내리지 않았다.
한편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 씨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장씨는 기자회견에서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의 뜻을 받아 단식을 시작한다”며 “오요안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방송 미디어 산업의 수많은 청년이 고통받고 있었다. 요안나의 억울함을 풀고 떳떳한 엄마가 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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