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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vs “반중”…美 한국 노동자 구금에 의견 갈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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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I 2025.09.12 19:28:56

트럼프 규탄 요구한 진보성향 '트럼프저지공동행동'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서 집회 신고한 '민초결사대'
경찰, 제한 통고…'마찰 유발 행위금지' 통고도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에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 이후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진보진영에서는 미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가,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을 찬양하고 중국을 경계하라는 행진이 진행됐다.

먼저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12일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대미 투자를 강요하더니 이제는 한국 노동자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트럼프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한국 노동자 체포에 헬기와 무장경찰을 동원했으며, 구금된 노동자들을 쇠사슬로 결박하는 등 폭력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까지 행진해 미국 정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미국 트럼프 규탄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면 서울 중구에서는 반중, 친미 성향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명동 주한 중국 대사관 인근에서 열릴 예정인 ‘부정선거 규탄 집회 주최 측의 반중(反中) 집회’는 명동길 진입은 금지됐지만 을지로2가, 퇴계로, 시청 교차로 등 대로변을 이용해 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과 함께 ‘노 차이나(NO CHINA)’ ‘중공을 거부한다(Reject Chinese Communist Party)’ 등을 외치며 명동에서 행진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구금 사태를 겪은 후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인권 보호와 안전 귀국을 위해 빠르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자유대학’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반중 성향의 집회를 열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자유대학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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