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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밸류업 지수 연초 대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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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9.03 14:55:51

GS 참여로 10대 그룹 전원 밸류업 공시
주기적 공시 내는 기업도 19곳에 이르러
기업 자사주 매입·소각, 현금 배당 잇따라
공시기업 평균 수익률, 시장지수 대비 높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10대 그룹이 모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며 제도 안착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 소각과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하는 상황에 밸류업 지수 역시 연초 대비 33% 올랐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8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GS(078930)가 지난달 1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HD현대·GS·신세계 등 10대 그룹 모두 관련 공시를 제출했다. 10대 그룹 상장사 115곳 중에선 49곳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 수 누적 추이 (표=한국거래소)
지난해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162곳(코스피 126곳·코스닥 36곳)에 달한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이며, 코스피 공시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49.8%를 차지했다.

또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는 100곳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년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내는 기업도 19곳에 이르렀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지난해 7월 첫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이후 분기마다 이행 현황을 공개해 총 6차례 공시를 냈다. 지난달엔 메리츠금융지주(13일), 현대모비스(27일), DB증권(29일) 등이 후속 공시를 제출했다.

주주환원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한 달간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곳,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곳으로 집계됐다.

HMM(011200)은 약 2조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네이버도 각각 5514억원, 368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현금 배당 역시 포스코홀딩스(1891억원), LG(003550)(1542억원), KT&G(033780)(1499억원) 등이 대규모 지급을 결정했다. 최근 3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매입·소각·배당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수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주환원·수익성·자본효율성 등을 반영한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말 1264.36포인트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3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시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코스피·코스닥 시장별로 분석한 결과, 공시기업은 각 시장지수 대비 각각 1.3%포인트, 4.1%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밸류업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829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 대비 6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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