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우버테크놀로지스(UBER)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29분 기준 우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9% 하락한 47.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분기 순이익 2억21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1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12억달러, 주당순손실 0.61달러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EPS 전망치인 0.07달러 역시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억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83억달러 대비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95억달러를 하회했다.
총예약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353억달러로 이 가운데 차량공유 사업이 179억달러, 배송사업이 160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4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버의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50억7000만달러, 배달 부문은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물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2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4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플랫폼에서 완료된 여행은 24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버는 이번 4분기 총예약 규모가 365억달러~37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11억8000만달러~12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65억달러, 11억6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