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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국 팬데믹 끝나가고 있어”…시기상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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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연 기자I 2022.02.10 16:44:17

''신중론자'' 파우치, 코로나 사태에 긍정적 전망 밝혀
WP “세계 코로나 사망자 50만명, 파우치 전망은 시기상조”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9일(이하 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백신접종, 치료제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관리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AFP)


이어 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팬데믹과 관련한 모든 규제가 머지않아 폐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 코로나19 규제 관련 결정은 정부가 아닌 지역적 차원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할지 스스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코로나19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파우치 소장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 낙관론이 커졌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인물이어서다.

파우치 소장의 이번 전망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워싱턴포스트(WP)는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50만명, 미국에서만 10만명에 이르렀다며 파우치 소장의 전망이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WP 집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이후 미국의 일주일 평균 사망자 수는 2600명에 육박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주 연속 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약 6만8000명이 사망해 전주 대비 7% 증가했다.

앞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주 “전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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