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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1 개막에 맞춰 연 ‘3D 가상 전시관’에 13일 방문했다. 이곳은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올레드 조형물로 시작한다. 가상전시관의 첫 번째인 TV/AV 전시관에 들어가자 제일 먼저 소개되는 이 조형물은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촬영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이며 그 규모와 압도적인 화질로 세계의 눈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조형물에는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기술로 달래준다. 무한히 뻗어가는 경이로운 나무 조형물로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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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 들어가면 여러 대의 롤러블 TV가 롤업·롤다운을 반복하며 파도를 만들기도 하고, 그림 한 폭을 완성하기도 한다. 올레드 TV 관에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영화, 게임, 스포츠, 갤러리 등 활용도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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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관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LG 윙’을 소개한다. 일반 스마트폰에서 ‘스위블 모드’로 전환해 ‘T’자 모양으로 변신하는 점을 강조했다. 모니터 및 PC관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색 표현력을 극대화한 모니터 LG울트라파인 △경량 노트북 LG그램을 가상 공간에서 구현했다.
◇가상 전시관, 생동감있는 현지 전시부스 체험관으로
LG전자가 이러한 가상 전시관을 도입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참가를 결정했지만 소비자들에게 현지 전시 부스를 본 듯한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0’를 앞두고 온라인 3D 가상 전시관을 연 것에 이어 두 번째다.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CES2021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3D 가상전시관외에도 LG 시그니처 브랜드관과 MZ 특별관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LG시그니처 브랜드관에서는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세탁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을 소개하고 있다. MZ 전시관에서는 젊은 크리에이터와 작업한 음악과 영상물을 모아둔 곳으로 LG전자 제품을 기반으로 젊고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