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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Edaily 변협, ‘서영교 부적절 오찬 공작’ 유포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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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현 기자I 2025.12.08 16:27:02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위계 업무방해 등 혐의
변협 “악의적인 사찰 및 조작”…8일 고소장 제출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의 의정활동을 부적절한 만남으로 왜곡 보도한 언론사와 텔레그램 메시지 작성 및 유포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8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의 의정활동을 부적절한 만남으로 왜곡 보도한 언론사와 텔레그램 메시지 작성 및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대한변호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은 “변협 업무를 비밀리에 사찰하고, 일상적인 업무활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협회 명예를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지난달 18일 정의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정무실장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보고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촬영해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오찬 참석자로 김 협회장과 변협 제1정무이사, 서 의원이 언급됐다. 이 중 제1정무이사 직책은 ‘쿠팡 상무’로 표기됐다.

또 “상설특검 추천기관 중 한 곳인 변협과 법제사법위원회 중진의원인 서 의원, 수사대상인 쿠팡 임원의 오찬으로 부적절하다”며 언론 취재 방향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변협은 이를 악의적인 사찰 및 조작으로 판단하고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변협 임원을 ‘쿠팡 상무’로 허위로 부풀려 표기한 점, 이미 종료된 ‘특검 추천’ 절차와 연결해 ‘특검 로비’ 의혹을 제기한 점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변협은 특히 “해당 임원은 올 초부터 변협에서 수많은 대관활동을 수행해왔고 쿠팡엔 한 달 몸담았다가 해고 당했다”며 “이를 마치 현직 의원과 쿠팡 고위 임원의 부적절한 만남인 것처럼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변협 관계자는 “서영교 의원, 대한변호사협회장, 서영교 의원의 보좌관,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대한변호사협회 제1정무이사 등 5명이 참석한 회의자리를 ‘대한변협회장, 법사위 서영교 의원, 쿠팡 상무’ 3개 주체 오찬으로 왜곡해서 기재했다”며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자로 낙인 찍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변협의 정상적인 정책 활동을 부적절한 로비 행위로 매도하려는 공작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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