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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판매 증가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7월 전체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8.5%,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55.3%까지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11만8717대로, 친환경차 수요 증가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향 전기차 수출이 부진한 것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에 수출한 전기차는 84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4%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전기차는 164대로 전년 대비 97.4%나 급감했다. 전기차 수출이 본격화한 2021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다.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현지 생산량을 늘린 영향이 컸다. 다음달 30일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확정되면서 미국향 친환경차 수출은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전기차 판매 호조는 신차 효과에 더불어 보조금 상향(대당 평균 400만원) 추진으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부터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4 등이 신차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국내 출시가 예정된 친환경차의 신차 라인업이 탄탄하다. 올 하반기에는 기아 ‘EV5’와 목적기반차(PBV) ‘PV5’,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다양한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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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할 초대형 SUV 전기차는 ‘제네시스 GV90 EV’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국내 EV 생산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최근 대미 전기차 수출 감소로 국내 투자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냔 우려를 불식할 만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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