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매주 세 번 열리는 파워볼 추첨에서 지난 8월 3일 이후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12억달러로 늘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당첨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파워볼 사상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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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액수가 줄어드는데, 다음 추첨 당첨자가 한 번에 수령하는 방식을 택할 시 5억9600만달러(약 8450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현재 파워볼은 미국 내 45개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카리브해 대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기록된 세계 복권업계에서 가장 큰 당첨금 액수는 2016년 파워볼 1등 당첨금액이었던 15억8000만달러(약 2조2600억원)다. 당시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이에 대해 AP는 “미국 복권 판매 관계자들이 최고 당첨금을 올리기 위해 게임 규칙과 복권 가격을 조정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액수의 잭팟(1등 당첨)이 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