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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0분 기준 서울남부에 시간당 100㎜ 이상의 비를 내렸던 매우 강한 비 구름대는 다소 남하해 경기남부(군포, 안양, 과천, 광주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60~100㎜의 비를 내리고 있다.
11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서울 기상청 380㎜, 광명 316.5㎜, 부평(인천)242.5㎜, 경기광주 238.0㎜, 서울 128.8㎜ 등이다.
서울남부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침수되고 철도 등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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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침수로 경인선 구로~인천·병점, 4호선 창동~서울역, 경부선 금천구청역이 운행이 중단됐으며, 2호선 신대방역과 7호선 이수역, 9호선 동작역, 신림선 서원역은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했다. 도로는 인천 19곳, 경기 7곳이 침수됐다.
국도 3호선과 지방도 98호선 사면이 유실되고, 인천 중구는 옹벽이 붕괴돼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와초소하천과 광대1소하천의 제방도 부분유실됐다.
사유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인천은 주택과 상가 37건이 침수됐으며, 부천시 상가 지하 침수로 차량 8대가 침수되고 부천의 한 병원 건물이 정전돼 환자 260명이 타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 중이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로와 하천변 출입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은 도로 13개소를 통제했으며, 경기는 36곳, 인천 2곳, 강원은 1곳의 도로에 대한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둔치주차장 19곳과, 30곳 하천변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객선 19개 항로 24척도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와 강원에서는 하천급류로 발이 묶였던 12명에 대한 구조가 이뤄졌으며, 가로수와 도로 장애물 72건에 대한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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