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은 삼성전자가 신규 모바일 제품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처럼 지난 8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갤플립3와 워치4 출시 이후 이들 제품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자 추가적인 에디션 제품 출시를 통해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019년 가전제품에 처음 도입한 비스포크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색상과 소재 등을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플립3와 워치4 비스포크 에디션은 블랙과 실버 등 2가지 프레임을 기본으로 총 5가지 전·후면 색상을 소비자가 고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총 49가지 조합 중 선택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순위는 변함이 없었지만 브랜드 가치로 746억달러(약 87조6500억원)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623억달러)보다 20% 성장했다. 이는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 6위와의 격차도 지난해 54억달러에서 올해 171억달러로 크게 벌렸다.
삼성전자는 이 브랜드 평가에서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2017년 6위, 2020년 5위로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인터브랜드는 삼성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과 폴더블폰 등 혁신 제품 출시, AI와 5G, 전장, 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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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언팩 파트2’ 열고 ‘갤플립3·갤워치4 비스포크 에디션’ 공개
-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색상을 원하는 방식으로 꾸민다
◇ 모바일 제품에 비스포크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가능한건지?
- 비스포크 가전, 제품 색상과 소재 등 커스터마이징 가능
- 모듈화 통해 레고처럼 여러 제품 함께 사용할 수도
- 갤플립3·갤워치4, 49가지 조합으로 꾸며 구입
◇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소비자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 같은데?
- 비스포크로 ‘소품종 대량생산’ 가전 틀 깬 삼성
- 비스포크 ‘대박’으로 실적 개선..시장 변화 주도
- 밀레니얼 세대, 뛰어난 기술력보다 감성·개성에 집중
- 2019년 디자인 철학 재정립..“부드러운 감성 이미지 추구”
◇ 삼성전자의 이런 혁신이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브랜드 가치 성장률이 2013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 인터브랜드 발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서 지난해 이어 5위
- 브랜드 가치 87조원 넘어서며 전년 대비 20% 급성장
-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폴더블폰 등 혁신 제품 높은 평가 나와
◇ 이런 가운데 가석방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인 이재용 부회장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포착됐지?
- 이재용. 가석방 이후 외부 활동 줄이고 조용한 행보
- 11월 중 美출장 추진..현장 경영 재개 움직임
- 20조 달하는 美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임박
- 과제 산적한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 집중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