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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6일 AFP에 따르면 EMA 백신 전략 담당자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발레리는 “내 의견상 (혈전과) 백신 연관성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어떤 요소가 혈전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유럽연합(EU) 의약품 승인 담당 기관인 EMA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이 없다고 보고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