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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 물폭탄` 예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하천공사 유의"(종합)

최정훈 기자I 2020.07.23 17:02:3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비상근무 돌입
25일까지 최대 400mm 물폭탄 전망…“하천사고 피해 대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청계천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중대본이 가동하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주택 침수 등에 대비한 수방 자재 등을 전진 배치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호우특보 발효 중인 서해안, 남해안, 제주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그 밖의 전국 지역에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25일까지 이어지면서 강원 영동에는 최대 400mm의 많은 비도 예상된다. 이번 비로 항공기 4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12개 항로의 19척 통제되고 있다. 또 7개 공원 277개 탐방로도 통제중이다.

중대본은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비탈면 붕괴와 산사태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지대, 산간계곡, 야영장, 해안가, 하천 변 등의 예찰 활동 강화했다. 또 둔치주차장 차량 대피, 지하차도 출입통제, 공사 현장과 배수로 등은 미리 정비할 것을 지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와 선별진료소의 결박과 철거로 강풍 피해가 없도록 요청했다.

진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최근 하천공사 현장에서 연이어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하천의 흐름을 저해하는 각종 자재와 공사현장의 임시도로, 가물막이와 같은 임시시설물 등은 미리 제거해달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위험지역의 발 빠른 대피와 바람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적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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