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학회 출범식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식 행사에서는 2기 학술위원 위촉, 편집위원장 취임, 학회가 개 발 중인 ‘셀메드 인포박스’ 시연 등이 진행됐다. 2기 학술위원으로는 박대섭 혜화약국(서울 종로구 혜화동) 약사 등 9명이 위촉됐다.
편집위원장에 추대된 이범진 아주대 약대 학장은 “모든 위대한 평가는 기록에서부터 시작된다”하며 “학회는 약국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임상기록을 논문화해 기록함으로써 임상약료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장은 김형민 한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편집위원장을 맡는다.
셀메드 인포박스는 약국에서 환자를 상담할 때 만성질환에 대한 다양한 동영상, 논문, 성분, 세미나, 임상례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줄 상담 전용 프로그램이다. 환자 임상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해 우수 임상례를 회원이 숙지하게 한다. 태블릿 PC를 통해 구현한다.
이 자리에서 천연물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기업 제이비케이랩의 장봉근 대표는 “전장에 선 약사에게 무기는 약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케 해주는 상담 프로그램은 ‘병참 기지’”라며 “올 상반기에 다양한 OTC제품 출시와 셀메드 인포박스 상용화를 예정대로 추진해 셀메드 정회원 약국의 만성질환 상담 및 관리 수준 향상에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셀메드 세포교정의약학회(Cellmed Orthocellular Medicine Association)는 2010년 김형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주축이 돼 설립한 후마니타스의학회(Association of Humanitas Medicine)가 2019년 1월 지금의 명칭으로 바뀐 것이다. 백경신 학회장을 비롯한 32명이 참여하는 학술위원회, 세계 40여개국 약 400명의 편집(자문)위원회와 사무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학회는 2011년 11월 국제학술지 TANG(Humanitas Medicine) 저널 1권 1호 창간을 시작으로 매년 4회(2월, 5월, 8월, 11월) 온라인저널을 정기 발행하고 있다. 2020년 2월 최근호까지 포함해 총 10권 34호 236편의 논문을 등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술위원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 학회에 소속된 셀메드 정회원 약국이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과 효능을 가진 뉴트라슈티컬로 약국 현장에서 진솔한 상담을 통해 환자를 케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