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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코리아, '혐한 방송' 사과…"한국 비하 중단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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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19.08.13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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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과문 올려…"해당방송, DHC코리아와 무관"
"출연진 모든 발언 동의하지 않아…반대 입장으로 대처"
"댓글 제한 등 미숙한 대처로 실망감 사죄"

(사진=DHC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DHC코리아가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서의 ‘혐한 방송’과 관련,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과문을 통해 “이번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라며 “우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이라며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며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DHC이 운영하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는 한 방송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고,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국내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자 DHC코리아는 공식 SNS 계정 내 댓글 기능을 차단하며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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