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 제60기 368명(여생도 41명)은 2023년 입학해 2년 동안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했다. 이날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임관장교들은 3월부터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6월 말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은 임관 장교들에게 “전투적 사고와 전사적 기질이 충만한 장교,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되어주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고 활기차고 자랑스러운 군 생활을 하도록 군 복무여건과 장병 처우 개선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상훈(26세) 소위가 수상했다. 이 소위는 “육군 정예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금 군과 국민 여러분께 든든하고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고병찬(24), 국방부장관상은 전호민(23), 합참의장상은 한가은(23), 연합사령관상은 전우원(23)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홍영빈(22)·이현석(25)·최승혁(23) 소위는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을, 전희준(23) 소위는 육군3사관학교장상을 받았다.
이날 임관한 60기 중엔 병역이행 명문가로서 군인으로 복무하게 된 인원들도 다수 있다. 백승(22)·이준호(22)·김관중(23)·고병찬(24)·김현빈(22) 소위는 3대에 걸쳐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백 소위는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 된 신임장교는 김민석(24)·이현준(24)·최유찬(24)·정문기(25)·류동균(24)·김관중(24)·박성현(24)·신동준(23)·김보겸(23)·정윤재(24) 소위 등 총 10명에 이른다.
입교 전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 생활을 경험한 장교들도 있다. 손세원(25)·황재현(27) 소위는 캐나다에서, 김민영(23) 소위는 터키에서 공부했다. 이주원(26) 소위는 네덜란드에서, 윤상흠(24)·함훈규(22) 소위는 필리핀에서, 박지겸(23) 소위는 중국에서 유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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