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능주초 정율성 시설 철거 검토 중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 인근에 조성된 정율성거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화순군이 능주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정율성 기념 시설 철거를 검토 중이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학교 측의 철거 요청에 따라 해당 시설의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능주초 부근 정율성 전시관(고향집)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다른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능주초 서재숙 교장은 교육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율성 기념 시설에 대해 화순군에 철거를 요청했고, 해당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화순군 및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 시설의 철거를 권고하였으나, 광주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