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업무보고에는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와 김태효·이종섭 위원,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실무위원,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통일부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인수위와 통일부는 최근 심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정세를 점검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통일·대북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강경 정책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일관성 있는 비핵화 협상, 남북관계 정상화 및 공동 번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추진을 위한 다양한 국민·국제사회 참여 방안, 미세먼지·재해재난·기후변화 공동대응, 산림·농업·수자원 협력 등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산가족 문제와 국군 포로, 납북자·억류자 송환 방안 등 남북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 조기 출범 노력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세부 이행계획도 검토했다.
인수위는 “향후 통일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