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 늘리고 M&A 나선다

성주원 기자I 2021.03.17 16:01:09

김기남 부회장 "향후 3년 연 9.8조 배당"
"M&A, 분야 가리지 않고 신중히 탐색중"
17일밤 갤럭시A시리즈 첫 언팩 행사 개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주주 숫자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005930)가 17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로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다. 주총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모두 가결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향후 3년간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M&A(인수합병) 진행에 대한 주주 질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M&A 대상을 신중히 탐색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지배력 강화나 기존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삼성전자 주총 주요 내용과 미국 오스틴공장, 갤럭시A시리즈 언팩 행사 등 이슈를 살펴봤다.



◇ 삼성전자 주총 주요 내용은?

-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온라인 중계’ 병행

-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 통과

- 김기남 부회장 “배당 등 주주 환원 약속 성실 이행”

- IM부문, 가격 경쟁력 높여 플래그십폰 판매 확대

- “DS부문, 시장 우위 확고히…CE부문, 프리미엄 혁신”

- “M&A, 분야 가리지 않고 신중히 탐색중”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미국 오스틴 공장 피해 추산액이 수천억?

- 1분기 오스틴 가동중단 따른 적자 4000억원 추정

- 반도체기업 NXP 오스틴공장 최근 가동 시작

◇ 오늘 밤 갤럭시A시리즈 신작 공개?

- ‘갤럭시 어썸 언팩’서 갤럭시A52·A72 공개

- OIS·방수·스페이스줌 등 프리미엄급 성능 탑재

◇ 올해 ‘10만전자’ 갈까?

- 유안타증권 “여전히 적극 매수”…목표가 10만7000원

- KB증권 “분기 영업이익 10조 회복 전망”…목표가 10만5000원

- 하나금융투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목표가 11만원

- 노무라증권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여전”…목표가 11만1000원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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