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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제32회 한국무용제전’을 개최한다.
한국무용제전은 1985년 시작한 한국창작춤 축제다. 한국무용의 전통춤이 아닌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한국무용의 창작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창작춤 무용단을 초청해 춤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경제적 불안 속에서 희망을 가져보자는 소망을 표현하기 위해 ‘축제’를 주제로 삼았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막식과 2016년 G20 국제정상회담 개막식 감독을 역임한 중국 안무가 샤오샹렁이 안무한 베이징실험무용단의 ‘벽’, 지난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던 한국 카시아무용단 안무가 김호은의 ‘기억의 조각’을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부산시립무용단, 판댄스컴퍼니, 청주시립무용단 등 8개 단체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장래훈, 박지선, 김재승 등 젊은 안무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폐막식은 말레이시아 무용단체 TFA 이너 스페이스 댄스의 작품으로 꾸민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예매는 한국춤협회 전화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