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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대표 예비 경선에 '민심 50% 당심 50%'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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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7.23 14:34:52

23일 野선관위 브리핑
"후보 4명으로 압축…7일에 컷오프 결과 발표"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기존의 책임당원 100%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당시 서울대병원 전원과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인 서지영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예비경선이 책임당원 100% 투표로만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민심 반영 비중이 대폭 확대된 셈이다.

서 의원은 다만 본경선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할 순 없다”며, 당심 80%와 민심 20% 룰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당대표 후보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 경선을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예비 경선은 다음 달 5~6일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7일 발표된다.

최고위원 후보자도 8명을 초과할 경우 8명으로, 청년 최고위원은 4명으로 압축된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투표권은 만 45세 미만의 책임당원에게만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 여론조사에는 적용이 어려워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당내 많은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 결과”라며, “일반 여론조사는 다양한 연령대로 하되, 책임당원의 경우에만 청년 최고위원 선출 투표권을 만 45세 미만으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기탁금의 경우, 당대표는 예비경선과 본경선 각각 40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최고위원은 각 2000만 원, 청년 최고위원은 각 500만 원이다.

다만, 만 45세 미만의 후보자가 당대표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4회 개최한다.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나,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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