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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 주민이 손잡고 이곳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하고 있다. 올 5월엔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정식 신청했다.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1호 사업으로의 직·간접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이번 최종 선정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세제 혜택과 투자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접적인 지원 외에 지역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과 지역 근로자를 위한 노사 동반 성장지원 센터,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관련 인프라도 지원 계획도 있다.
정부는 이달 2일 민·관 합동지원단 현장실사 등 검토 절차를 거쳐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을 확정했다. 심의위는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노·사·민·정 협의로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며 또 2021년까지 5754억원을 투자해 완성차 공장을 지음으로써 908명을 직접 채용하는 것은 물론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곳은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22년부터 연 7만대의 경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발표한 이후 올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으로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전담 지원조직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사업모델 발굴을 지원해 왔고 이 결과 광주 외에 밀양과 구미, 대구, 강원, 군산, 부산 등 지역에서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3년 만의 국내 완성차 공장 유치 성사로 국내 완성차 생산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상생협약을 맺은 다른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 지역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심의·선정 작업을 진행해 지역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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